1966년 한국인의 심금을 울렸던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의 주인공 이윤복군의
담임교사 였던 김동식씨가 20일 오전 미국 LA 선셋 카이저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
올해 71세 였으니 아직도 더 살 수 있는 나이인데....
김동식 선생은 60년대 가난에 찌든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제자 이윤복
(당시 대구 명덕초등학교 4학년)군이 쓴 일기를 세상에 알렸고, 이 일기는
김수용 감독에의해 '저 하늘에도 슬픔이'란 제목으로 영화화 했다
당시 김동식교사역엔 배우 신영균씨가 배역을 맡았으니.........
이 영화는 제5회 대종상 특별장려상을 받았고,
제2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됐다
초등학교 4학년의 윤복군은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가정을 이끌어가는
힘든 내용들을 일기장에 적었다.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어린나이에 가정을 꾸려가는 눈물겨운 장면들을 영화를 보면서
온 국민이 울고하였으니..........
그 당시 나는 명덕로타리 부근의 친척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명덕국민학교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었다
윤복이가 집을 나갓다가 학교로 돌아오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윤복이와 김동식선생님이 만나는 장면이었다.
선생님이 윤복이가 등교하는 모습을 보시고 반가워 달려가서 안고서 눈물을 흘리시는데...
조금 전까지도 웃으시던 배우 신영균씨가...윤복이를 만나니 눈물을 흘리시는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제자들을 사랑으로 아끼고 돌봐주셨던 김동식 선생님은
1967년 대구사범대를 졸업한 후 교육계에 투신, 1983년 LA로 이민할 때까지
교사의 길을 걸었었다.
이민가서도 청소회사를 운영하면서 한인들에게 일자리를 주며 아메리칸드림의 초석을
닦도록 돕는 등 묵묵히 선행을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기독교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과테말라에서 선교활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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